<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죽음을 앞둔 교수님과 함께 하는 마지막 대화들
천천히 참을성 있게 생명이 사그라드는 나를 연구하시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시오. 그리고 나와 더불어 죽음을 배우시오.나는 모리 선생님을 잃고 있었고, 우리 모두 모리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분의 가족들, 친구들, 졸업생들, 동료 교수들, 선생님이 그토록 좋아했던 정치 토론 그룹 사람들, 전에 함께 춤췄던 파트너들까지도.은 저자는 브랜다이스 대학교의 사회학 교수 모리 슈워츠의 제자이다. 그는 루게릭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선생을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기록으로 남긴다. 모리 교수는 죽어가는 과정에서도 삶을 비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아할 정도로 자신의 죽음에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죽음이라는 압도적인 존재에 대한 저항이 무의미해서일까? 아니면 어떠한 달관의 경지에 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