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여자>, 반복되는 노동과 실존에 대한 고찰
선생님, 일탈, 기묘한 모래의 마을작중 주인공인 니키준페이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반복되는 교직 생활을 무료히 여긴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독특한 모래 마을로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다. 모래 마을의 사람들은 구덩이에 각각 집을 짓고 사는데, 주인공은 그 동네 주민의 도움으로 그 집들 중 하나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은 주민들의 함정이었다. 집 주인인 과부(모래의 여자)는 그를 구덩이에서 내보낼 생각이 없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사구에서 나올 수가 없다. 그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모래 벽을 타보기도 하고, 협상도, 협박도 해본다. 하지만 모래의 여자는 계속해서 그를 잡아둔다. 모래는 계속해서 집에 스며든다. 말그대로 삽질, 또 삽질...노동의 가치는 무엇인가?요컨..